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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05] "기상청 슈퍼컴퓨터 장애 잦다"...권선택의원


 

기상청이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슈퍼컴퓨터의 장애 발생이 잦아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 과기정위의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권선택의원은 슈퍼컴퓨터 1호기 도입 이후 지난 5년 동안 모두 107회의 장애가 발생했으며 그 시간은 무려 2천927시간에 이른다고 밝혔다. 날짜로 환산하면 122일이나 된다.

특히 슈퍼컴퓨터 2호기의 경우 도입 8개월만에 41회의 장애가 발생해 1호기의 같은 기간 5회에 비해 너무 자주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권 의원은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의 도입이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거액을 주고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장애발생으로 인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슈퍼컴퓨터의 운영전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고 계획한 교육훈련과 전문교육도 채우지 못하는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교육강화의 필요성도 꼬집었다.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 운영인원은 11명으로 유럽지역의 운영인원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권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 교체주기가 5년인 것을 감안하면 오는 2009년 9월에 예정돼 있는 3호기 도입을 위해서 슈퍼컴퓨터의 독립된 설치장소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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