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05] 초고속인터넷 없는 마을 3천566곳

농어촌지역 50가구 이상 마을 중 초고속인터넷이 구축되지 않은 마을이 1천72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류근찬 의원(무소속)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이 구축되지 않은 마을은 총 3천566곳으로 이중 50가구 이상인 마을은 30%에 이르는 1천72곳이다.

자료에 따르면 미구축 마을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 홍성군으로 119곳에 초고속인터넷이 구축되지 않았으며 그 중 50가구 이상인 마을도 56곳에 이르렀다.

류근찬 의원은 "정부가 2007년까지 전국 농어촌가구에 초고속인터넷 이용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나 소규모 마을 뿐 아니라 50가구 이상 마을들도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초고속인터넷 구축에서 제외됐다"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KT의 농어촌지역 초고속망 구축 의무 이행이 2005년 종료되면 앞으로 산간 격오지의 소규모 마을의 초고속인터넷 구축방안이 마땅치 않다"고 말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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