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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경래 LGT 상무..오전중 퇴장


 

남용 사장을 대신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김희선) 증인으로 출석한 정경래 LG텔레콤 경영관리실장(상무)가 별다른 심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김정훈 의원(한나라)은 지난해 LG그룹에 대한 공정위의 불법 계좌 추적 여부를 밝히기 위해, 남용 LG텔레콤 사장과 심훈 부산은행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남용 사장과 심훈 은행장이 해외출장과 은행 이사회 회의주재를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하면서, 대신 정경래 상무와 안승철 상무가 출석하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에서 안승철 부산은행 상무와 김석동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에게 질의를 집중했다.

김 의원은 안 상무에게 "2003말 공정위에서 LG텔레콤 회사채 관련 정보를 요구받았을 때 금융실명제법에 따른 표준 양식이 아니지 않았느냐"면서 부산은행이 공정위의 계좌추적권 남용을 방조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대해 안승철 부산은행 상무는 "금융정보요구서 특례법에 따른 표준양식은 아니었지만, 금융실명제법에 따라서는 했다고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 김석동 재경부 국장에게 "LG텔레콤 회사채 정보 제공은 금융실명제법에 제4조2항에 따른 표준양식에 따라 적용되는 거죠?"라면서 "시행령에 보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공정위가) 계좌추적권을 남용할 수 있는 우려가 있으니 시행령을 고쳐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석동 국장은 "금융실명제법에 따른 표준양식을 따르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불법, 탈법여부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김희선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57분경 " 김석동, 안승철, 정경래 증인을 김정훈 의원님 의견을 들어 퇴장하도록 한다"고 증인 퇴장을 공표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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