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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슈퍼컴 보유, 중국에 추월당해"...전병헌의원


 

국회 정무위 열린우리당 전병헌의원은 15일 대덕연구단지에 대한 국감에서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중에서 우리나라는 단지 9대밖에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기준으로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다"고 밝혔다.

올 6월 현재 실제성능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 보유순위는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와 2위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영국, 독일, 중국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 의원은 "중국의 경우에는 지난 2002년 11월 10위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5위를 기록했지만 우리나라는 이와반대로 2003년 6위에서 추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의원은 "중국 상하이 슈퍼컴퓨터센터가 보유한 AMD옵테론 기반의 슈퍼컴이 8.06테라플롭스의 성능으로 세계 슈퍼컴 10위에 랭크된 반면 KISTI(한국과학기술원)의 슈퍼컴퓨터는 3.07테라플롭스로 세계 45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테라플롭스는 1초에 1조회이상 연산하는 기능을 말한다.

그러나 전 의원은 기상청의 슈퍼컴퓨터와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삼성종합기술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는 아직 세계 500대 슈퍼컴에 등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일부 슈퍼컴퓨터가 등록될 경우 약간의 순위변동은 있을 수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적인 측면뿐 아니라 슈퍼컴퓨팅을 하는 과학기술 환경조성과 인력충원"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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