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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해외 게임 역사왜곡 심각"...열린우리당 윤원호 의원


 

해외 게임 개발사가 제작한 각종 게임물의 우리나라 역사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윤원호 의원이 제출한 '컴퓨터 게임 속에 왜곡된 우리역사' 자료에 따르면, 해외 각종 게임물에서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소프트월드에서 출시한 '한나라와 로마'에는 고구려가 야만적이고 악한 민족국가로, 정벌의 대상으로 그려지고 있다. '환상삼국지'라는 게임에서는 '붉은악마'의 상징인 '치우천왕'이 악마로 묘사돼 있고, 중국의 '치우천왕'은 선인으로 나와 서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1989년 일본의 고에이사의 '제독의 결단'이라는 게임에서는 '위로'를 클릭하면 병사가 여성을 껴안고 사라졌다가 원기를 회복하는 모습이 나와 종군위안부를 연상케 한다"고 황당해 했다.

이 외에 윤 의원은 10여 종의 해외 게임물에서 국내 역사가 왜곡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정부는 국내·외에서 생산·판매되는 컴퓨터 게임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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