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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업, 통일부 비판하는 글 올려


 

북한의 조선복권합영회사(이하 조복.www.jupae.com)가 12일 자사 홈페이지에 통일부를 비판하는 공지문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 5일에도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 홈페이지에다 반박글을 올린 바 있다.

조복은 이날 '1월9일 련합뉴스 보도와 관련한 조선복권합영회사의 공지'라는 글에서 "지금 거론되고 있는 문제는 남측의 해당기관(통일부)과 훈넷 사이에서 발생한 남측 내부의 문제"이지만 "(남측) 정부 당국자가 훈넷이 협력사업 승인범위를 초월하였다며 자사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에 공지를 올린다"고 밝혔다.

조복은 "남측의 해당 기관이 북남간 회사가 체결한 계약서를 승인하고 협력 사업 승인을 발급한 이후 우리의 해당 기관이 그 내용을 검토, 인터넷 복권, 갬블, 프로그램 개발 및 봉사에 대한 승인을 한 것"이라면서 "이같은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지금 와서 '훈넷측이 벌이는 복권발행 및 도박장 사업은 당초 승인받은 협력사업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선복권은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하여 아량을 보이고 해결책을 논의하려 했으나 통일부는 언론을 통해 '사이버머니 복권으로 알고 승인했다', '승인 당시에는 거론도 하지 않았다' 는 등의 거짓말을 하고 있어 우리를 심히 실망케 했다"고 주장했다.

조선복권은 이어 "북한 인터넷 도박 사이트로 남측 자금이 유입됐다"고 문제를 제기한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에 대해 "지난 5일 공개 반박글을 올렸는데 아직까지 답변을 주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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