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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혼란은 정통부 탓"...박상희의원


 

새천년 민주당 박상희 의원은 "하나로통신이 혼란에 빠진 것은 정보통신부가 처음의 방침을 어기고 시장에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3일 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서를 통해 "진대제 장관이 취임 후 강조한 중립성을 어기고 시장에 개입, 결과적으로 하나로통신 문제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9월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하나로통신 외자유치 계약 기념행사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장관 등을 초청하려다 하루 전에 취소된 사실을 아느냐"고 묻고 "LG가 반대해 주총에서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행사를 계획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만약 주총에서 외자유치가 부결되면 행사에 참석했던 의원들이나 대한민국의 체면이 땅에 떨어졌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AIG의 경우 과거 한솔앰닷컴에 1천억원을 투자해 4배 이상의 차익을 남겼고, 뉴브리지도 제일은행 인수 후 선진금융기법을 전수하기도 전에 몇 조원에 이르는 공적자금만 가져갔다"면서 "AIG-뉴브리지 펀드는 하나로통신 지분 인수 후 적당한 시기에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에 커미션을 받고 넘길 생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이 외환위기 때와 같이 외자유치에 목숨을 걸 상황인지 의문이며, 국부를 낭비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백재현기자 bri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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