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보안 패치로 위장한 웜바이러스 출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웜이 계속 등장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MS 보안 패치로 위장한 웜바이러스가 나타났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대표 함재경)은 19일 "MS 보안 패치로 위장한 신종 '두마류' 웜바이러스가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두마류(Worm-Dumaru)는 발신자가 마이크로소프트로 돼 있고, "패치를 즉시 설치하시오"란 제목을 달고 있다.

여기에다 'Patch.exe'란 첨부 파일이 붙어 있어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패치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

웜이 실행되면 아웃룩의 주소록 파일을 검색한 뒤 해당 주소로 e메일을 자동 발송한다.

트렌드마이크로는 "patch.exe란 첨부 파일을 갖고 있는 메일 수신시 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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