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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블래스트, 코드수정 땐 더 빨라질수도"


 

'엠블래스트' 웜이 확산되면서 최신 윈도버전을 장착한 PC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커들이 엠블래스트 웜의 일부 코드를 수정할 경우에는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엠블래스트 웜은 11일(현지 시간) 정오 현재 최소 7천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고 C넷이 보안회사인 시맨택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시맨택 측은 "슬래머 웜처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코드 레드 바이러스 정도의 피해는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맨택은 엠블래스트 웜 자체에 결함이 있어 확산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SQL 서버를 강타했던 슬래머 웜은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세계에 바이러스 공포를 안겨준 바 있다.

지난 2001년 7월 출몰했던 코드레드 역시 서버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처음 출현 당시 확산 속도가 다소 느렸던 코드 레드는 일부 해커가 코드의 결함을 수정한 뒤에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퍼졌다.

시맨택 측은 엠블래스트 역시 코드 레드 당시처럼 코드 수정을 통해 확산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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