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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조선족 도움으로 중국 시장 안착


 

삼보전뇌유한공사(TG 중국법인)가 조선족과 한족에 대한 성공적인 현지화로 중국 시장에 안착했다. 또 중국 내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승갑 부총경리는 "지난해 미화로 3.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에는 적어도 6~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총경리는 "상반기에 2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상태고, 이중 93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삼보전뇌유한공사는 가격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식 총경리는 "삼보전뇌의 중국 안착은 초기단계에 중국 센양(沈陽)시 정부와 삼보컴퓨터의 궁합이 맞아떨어져, 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던 데다, 조선족과 한족에 대한 현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총경리는 "삼보전뇌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중국 내수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잡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삼보전뇌는 그동안 중국 내수 시장보다 미국 시장을 향한 수출기지 역할을 해왔다.

그는 따라서 "삼보전뇌도 전면전보다, 중국 시장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초기년도에는 베이징과 화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보전뇌는 현재 센양에 전문판매점 6곳을 거느리고 있는데,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총판 체제도 도입하고, 전매점도 60여개로 늘일 계획이다.

삼보전뇌는 지난 '99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한국 본사로부터 주문 받아 수출 제품을 생산해왔다. 당시 삼보는 3년에 걸쳐 총 120억원 가량의 자본을 투자했으며, 센양시 정부가 건물과 대지를 비롯해 공장 설비, 운영자금 등으로 총 360억원 가량을 지원해줬다고 한다. 센양시 정부가 첨단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어서, 좋은 조건으로 중국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삼보전뇌는 그러나, 최근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자체 상품으로,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센양(沈陽)=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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