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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대학생 수백명 백두산에서 사상 첫 모임 개최


 

중국 전역의 조선족 대학생 수백명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옌벤대학 과학기술학원 주최로 백두산에서 대규모 하계캠프 활동을 벌인다.

중국 전역의 조선족 대학생이 모이는 것은 조선족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조선족대학생 하령영(하계 캠프) 활동 조직위원회는 5일 "중국 인민이 합심하여 사스(SARS)를 퇴치한 것을 기념하고, '2008년 북경 올림픽 지지와 조선족 대학생 고향행'을 장려하기 위해 하령영 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채군 조직위원장은 "대회 기간중에 장백산(백두산의 중국 이름) 자전거 원정, 장백산 등산시합, 각 대학 및 유학 소개회, 21세기 비전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국 대학생 수 백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 위원장은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급성장하는 중국과 함께 중국 조선족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특히 이번 행사에서 옌벤 지역의 저명한 청년기업가, 교육자, 학자들을 초청해 고향과 나라, 그리고 민족에 대한 특강도 실시한다.

이번 하령영 활동에는 옌벤(延邊)대학, 옌벤과기대학 등 옌벤 지역 조선족 대학생을 비롯해,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센양(沈陽), 하얼삔, 창춘(長春) 등 대도시 지역에 진출한 조선족 대학생들도 다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옌벤일보, 옌벤인민라디오방송국, 옌벤TV방송국, 옌벤인민출판사, 옌벤작가협회 등 옌벤 지역의 주요 언론이 대부분 협찬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특히 이번 하령영 활동을 계기로 중국 조선족 대학생의 교류와 학습 기회를 넓히고자 인터넷 홈페이지(www.kaf21.com)를 개설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이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고향과 나라의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민족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옌지(延吉)=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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