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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음악 상용화 D-4...업체들, '네티즌 자극할까 전전긍긍'


 

온라인음악서비스의 전면 유료화를 나흘 앞둔 27일, 아직까지 온라인음악사이트들은 조용하다.

7월 1일부터 맥스MP3, 뮤직시티, 푸키, 뮤직앰프, 노리맥스, 아이뮤페, 송엔닷컴 등 7개 사이트가 전면 유료화가 되고 지난 4월부터 유료화된 나인포유와 레츠뮤직도 월 이용료가 3천원으로 상승되는 큰 변혁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온라인음악 사이트내에는 별도의 공지사항이나 이벤트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온라인음악사이트들의 대대적인 유료화는 이번이 처음. 7월 1일 상용화를 앞두고 온라인음악사이트들은 적극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유치에 나서야 할 처지인데 현재와 같은 조용한 분위기는 선뜻 이해가기 힘든 부분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음악업체들은 "상용화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자세한 서비스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맥스MP3의 변준민 사장은 "이미 언론이나 매스컴을 통해 온라인음악의 유료화가 알려진 만큼 상용화 이틀전부터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키의 이은석 사장도 "28일부터는 유료화 공지와 함께 회원유치 이벤트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음악의 상용화에 대한 사이트의 공지사항이 늦어진 것은 온라인음악 유료화에 반감이 많은 네티즌을 미리부터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금부터 온라인음악의 유료화를 공지하면 이용자들이 타 사이트로 이동, 정작 유료화에는 실패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하기 때문.

최대 회원을 보유한 벅스뮤직이 '무료서비스'를 고집하고 있고 온라인음악사이트의 회원중 상당수가 타 온라인음악사이트에 중복가입돼 있어 회원들의 이동이 그만큼 쉬운 것도 장애요인이다.

7월초 온라인음악사이트들의 전면 유료화와 벅스뮤직의 유료화 거부, 음반업체들과 벅스의 법정싸움, 움반업체들의 내부 갈등 등 온라인음악서비스를 둘러싼 현안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금은 태풍전야 같은 긴장감만 감돌고 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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