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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국내 채권단, 해외 채권단 공동보조


 

SK글로벌이 채권단의 공동관리 아래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채권단이 해외 채권단과 '공동 보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 채권단이 SK글로벌의 채권회수에만 열을 올릴 경우 자칫 SK글로벌의 정상화 노력이 허사로 끝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재차 채권단의 손실로 이어진다.

13일 금융계 관계자는 "해외 채권단이 채권회수에만 적극 나선다면 결국 법정관리로 이어지거나 채권회수에 시간만 더 걸릴 것"이라면서 "해외 채권단도 공동의 입장을 취할 수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국내 채권단이 해외 채권단과 공동 보조를 맞추기 위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을 안다"고 확인하고 "아직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않고 있는 해외 채권단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해외 채권단은 추가로 자금부담은 하지 않으려는 입장이고 일부는 만기도래한 채권의 지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해 공동보조에 나설 지는 아직 미지수다.

해외 채권단의 움직임은 국내 채권단이 정상화를 위해 우선 채무동결에 나선 것과 일정한 거리가 있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SK글로벌의 해외채권기관은 적어도 '수십'개에 이르고 채권 규모가 크지 않은 소규모 채권 기관들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한편 국내 채권단은 우선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오는 19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자리에서 SK글로벌의 정상화 계획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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