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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분식회계 사태로 투신권 환매 봇물


 

투신권이 보유한 SK글로벌 사태로 인한 환매사태가 일어나며 금융권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12일 하룻동안 투신권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5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입금을 제외한 환매금액 총액은 8조원에 달했다. 이중 대부분은 단기자금인 MMF에 집중됐다.

이같은 대규모 환매는 SK글로벌에 대한 채권단의 공동관리가 본격화되며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기관투자자들의 환매요청이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투신사들은 SK글로벌 채권이 편입된 펀드에 대한 환매요구에 대해 가격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대금지급을 연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SK글로벌 채권은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환매 요청이 들어올 경우 매매 가능한 채권을 팔아 지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투신사 사장단은 ▲콜금리 인하 ▲기관투자가(연기금, 금융기관 등)에 대한 환매자제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즉시 조성 ▲투신고객 보호를 위하여 판매증권회사에 대한 은행, 증권금융 등의 자금지원 ▲투신권 유동성확보를 위해 한국은행이 투신사가 보유한 국공채의 매입 및 통안채의 중도상환 등을 요구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w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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