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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침공] 대중동 수출 지연 및 차질액 4천300만달러


 

미-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중동수출 피해액이 지금까지 약 4천3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전쟁 개전이후 지금까지 중동 수출 차질 및 지연 건수가 총 229건으로 금액규모는 4천283만달러(21일 22시 현재)로 집계됐다고 22일 오전 발표했다.

사례별로는 ▲ 수출상담 중단이 3천120만달러(119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 수출대금회수 지연 194만달러(34건) ▲ 선적서류 송달차질 16만9천달러(6건) ▲ 선적, 하역중단 887만달러(62건) ▲ 현지 신용차질 64만달러(8건) 등이다.

산자부는 현재까지 수출업계의 큰 동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출상담중단, 바이어의 방한취소, 계약체결 지연 등의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상운임 및 전쟁보험료 인상에 따른 수출부대비용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도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 850달러/TEU인 중동항로 운임이 내달 1일부로 1천달러/TEU로 인상되며 페르시아만 등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추가 전쟁보험료도 0.5%에서 2.5%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다음은 세계 각국에 소재한 KOTRA 해외무역관의 전쟁관련 동향보고

[뉴욕 무역관]

이라크전 발발 이후 미국 산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음. 전쟁 수혜업종은 군수, 석유, 건설토목 업종이며 피해업종은 무역, 자동차, 항공, 관광, 소매, 의류업계 등임. 이라크전을 계기로 반전시위가 확산되면서 범퍼스티커, 깃발 등의 반전시위용품 판매가 베트남전 이후 최대의 호황.

[토론토 무역관]

이라크전 발발 이후 한국의 각종 투자 및 무역관련 행사에 참여 예정이었던 투자가 및 바이어들의 방한 취소가 잇따라 발생.

[샌프란시스코 무역관]

이라크전 발발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3천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전시위 개최로 도시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음.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주요국에서 반전시위가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는 분위기.

[베를린 무역관]

獨 RWI 경제연구소는 전쟁 발발 전 미국과의 외교적 입장차이로 인해 종전후 이라크 전후복구 프로그램에 독일 기업이 참가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전망.

[파리 무역관]

3월 11일 개최된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협의회에서 최근의 이라크전과 관련해빚어진 미국과 프랑스와의 외교적 마찰이 통상분쟁으로까지는 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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