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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침공] 외국기업 대외행사 취소 잇따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의 대외행사 취소 사례가 잇따를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을 가동중인 대만 팹(Fab) 업체인 에이스코리아가 오는 27일 미국 RF칩 업체인 '실리콘 라보라토리스(SL, Silicon Laboratories)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조인식 행사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이라크 전쟁으로 취소했다.

에이크코리아 박소정 부장은 "개전 후 다국적 기업들은 자사 직원의 안전을 위해 해외 출장을 자제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SL측 관계자들의 방한도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외국 기업들 중 상당수가 대외 행사를 사실상 전쟁 뒤로 미뤄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국계 홍보(PR)대행사 '메리트/버슨-마스텔러'에서 일하고 있는 김선미 씨는 "외국계 기업들중 대부분은 이라크 전쟁 기간 중에 행사를 갖는 것을 피하고 있다"며 "우리 고객들도 이 기간중에 대외 행사를 가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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