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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침공] '대만, PC수출 손해 하루 8천500만달러'...KOTRA


 

대만은 이라크침공이 조기에 끝나도 118억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입게 될 전망이다.

21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라크 전쟁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이라는 내부 정보보고서에서 이 처럼 밝혔다.

특히 KOTRA의 대만 무역사무소의 경우에는 장기전으로 이라크 전쟁이 치닫게 되면 대만이 입는 피해액은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클 것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대만의 하루 PC 수출 차질액만 따져도 최소 8천5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는 추산이다.

다음은 KOTRA 각국의 무역사무소가 전하는 세계 현지의 산업 동향이다.

◆미국 뉴욕-전쟁 조기 종결로 미 경제회복 전망

- 미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전쟁이 조기에 종결되어 원유가격 안정,소비심리 및 기업업투자 회복에 힘입어 경기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

- 워싱턴에 소재한 민간연구소인 CSIS(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는 전쟁이 4~6주안에 종결돼 올해 미국의 GDP는 0.2% 감소, 유럽과 일본은 0.1%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이번 이라크전의 경제적 부작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

- 그러나 이라크가 사우디의 유전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전쟁이 확산될 경우, 세계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

◆중국 상하이- 전쟁 불구 외국인투자 증가

- 중국의 경우 석유 수입국과 동시에 산유국이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더라고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중국의 자본시장은 전혀 위축되지 않을 전망.

- 오히려, 다른 국가의 리스크를 피해 세계의 공장인 중국으로 몰려드는 외자로 인해 중국 자본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반사이익까지 얻을 것으로 보임.

◆이집트 카이로- 박람회 이상없어

- 카이로에서 대규모 반미소요가 있다는 첩보에 따라 카이로 무역관에 박람회 참가업체 및 관리요원 신변안전 문제를 조회한 결과 이상없음 확인.

- 홍해지역 통과물량의 잠정중단이 예상됨. 더욱이 전쟁발발로 인하여 대부분의 선사가 중동지역으로의 취항을 꺼려하여 수출에 상당한 차질발생이 우려됨.

- 아프리카 대륙남단의 케이프타운을 우회하는 항로 이용이 예상되나 시간과 비용이 상승하여 이용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됨.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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