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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란] 웜바이러스 공격으로 증권전산 주문시스템 한때 마비


 

증권전산의 'BASE21'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국내 38개 증권사들이 27일 오전 9시50분 전후 약 5분 동안 시세 관련 데이터 제공은 물론이고 주문을 체결하는데 심각한 장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신헌찬 한국증권전산 경원지원본부장은 증권거래소 기자간담회를 통해 "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된 대량의 트래픽이 BASE21의 관문인 방화벽 앞단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동 온라인망을 사용한 중소형 증권사 중 일부가 9시50분부터 9시 55분까지 5분 동안 주문처리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매매체결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현재 38개 회사가 BASE21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주문을 못 낸 회사는 정확히 집계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증권전산은 "이같은 공격이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에 유입되는 정보량을 점검하고 있다"며 "증권전산 내부시스템은 방화벽으로 차단돼 있기 때문에 증권전산 내부망 마비는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증권전산의 BASE21시스템을 사용하는 외국계 증권사로는 도이치, JP모건, 메릴린치, CLSA, SG, SSB, 워버그, HSBC, ING베어링, 리먼, ABN암로, CAIC,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다이와, 바클레이즈 등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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