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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란] 증권사들 "장중 전산시스템 문제 없다"


 

지난 주말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마비사태가 발생한 이후 27일 증시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증권사들은 오늘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사용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과 동원증권, LG투자증권, SK증권 등은 "유닉스계열로 현재 전혀 문제가 없으며 콜센터(컨텍센터)또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들은 특히 "오늘 현상황은 주문이 폭주하는 상황이 아니라 위험도도 낮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은 "HP V Class서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우려할만한 수준인 인터넷 마비에 따른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 놓았다"며 "이 시간 현재 HTS가 정상 가동중"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어 "백업센터 역시 충분한 용량을 갖고 있어 특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 이전에도 2월 전산통합을 준비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상당한 수준까지 완료한 상태라서 이번 사태를 맞아 특이한 혼선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온라인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은 "MS윈도우2000 서버에 SQL을 탑재해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반드시 바이러스 방지를 위한 패치파일을 적용후 사용하라"고 공지했다.

또 키움은 "MS Windows 2000 SVR(SQL탑재)로 서비스하는 장비가 없고 대신 IBM RS 6000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이번 웜 바이러스 관련해 문제가 없다"며 "지난 주말 관련직원이 모두 비상출근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들은 모두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증권과의 결제 및 매매정보 이체에 쓰이는 금융결제기간망은 별도의 전용라인을 쓰기 때문에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코스닥증권 손신호 전산매매팀장도 "증권 주문과 결제를 담당하는 매매인프라의 경우 X-25프로토콜을 사용, 체계가 인터넷의 오픈시스템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발생한 인터넷 대란과 관련, 증권전산이 관리하고 있는 13개 중소형 증권사의 전산시스템과 자체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증권사들은 전산시스템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개인 고객들에게 콜센터 번호를 숙지할 것을 일제히 권고하고 있는 상태로 KT와 하나로통신은 DNS서버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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