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 원도2000 보안 취약점 이용한 DDoS 공격 추정

KT는 25일 발생한 전국적 인터넷 불통 사고의 원인이 윈도 2000 OS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신종 웜 바이러스로 인한 서비스 거부 공격(DDoS)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공격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미국등 전세계적으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내에 지사를 설치한 미국 IT장비업체의 미국본사에 접수된 사고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세계적인 공격이 감행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터넷 불통사태의 재현을 막기 위해서는 원도 2000을 OS로 사용하는 서버나 PC사용자들은 일제히 인터넷 포트를 제거, 감염된 공격 툴을 제거한 상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보안 패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KT의 충고이다.

KT 관계자는 "윈도 2000의 경우 소스가 공개되지 않아 다른 OS 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 프로그램이 취약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은 보안 취약성이 이번 사고를 부른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