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토로라코리아 디자인 연구소에서 개발한 휴대폰들이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국내 출시된 조약돌 모양의 휴대폰 '페블'도 국내 디자인 연구소에서 개발돼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해외 출시된 모토로라 휴대폰의 상당수가 국내 디자인 연구소의 손을 거쳐갔다.
김윤 모토로라코리아 총괄 사장은 "모토로라코리아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 수출까지 담당하는 한국 기업"이라며 "한국 역시 내년 휴대폰 사업이 분리되지만 국내 디자인 연구소를 비롯한 인프라는 계속 투자하고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내년 3분기까지 휴대폰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코리아 역시 2개의 회사로 나뉜다. 현재도 휴대폰 부문은 릭 월러카척 본부장이 담당하고 있다.
김윤 사장은 "휴대폰 사업 분리 결정 후 잠시 혼란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며 "국내 휴대폰 시장에 출시모델도 많아지고 반응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모토로라의 현재를 IBM의 예전 모습과 비교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릴뻔 했던 IBM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비전을 통해 양보다 질을 선택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물량 싸움을 해야 하는 PC 사업을 과감하게 레노버에 매각한 뒤 IBM은 컨설팅, 서비스 회사로 다시 태어났다.
김 사장은 "IBM이 회생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됐다"며 "모토로라도 현재 역량으로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고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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