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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신당, 反北·극우 정당 돼야"


지난 14일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발족한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보수신당인 자유신당(가칭·이하 신당)이 '반북'을 내건 극우정당이 돼야 한나라당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넷신문 뉴스타운과 자유전진연합이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김성욱 프리랜스 기자(저서 '대한민국 赤化(적화) 보고서')는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을 그대로 계승하려 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신당은 반북의 가치를 높이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총재의 대선 패배는 "'이념부재'가 빚어낸 당연한 결과"였다며 "2012년 대선에서는 안보와 북한이 이슈가 될 것이다. 그때 승리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월간조선 배진영 기자는 "한나라당의 오른쪽에서 '극우' 소리를 듣는 보수정당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 전 총재의 마음에 들지 않는 과격한 대북관으로 당 내에서 '수구 꼴통' 소리를 듣더라도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의 창준위원인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최한수 교수는 당 정체성에 대해 보다 유연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최 교수는 "신당의 교육·경제·문화·복지 정책 등은 한나라당보다 왼쪽에 있을 수도 있다. 신당의 위치가 꼭 민주노동당의 대칭점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단 '북핵은 안 된다'는 것은 이 전 총재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는 신당 내에 김혁규 전 경남지사, 이윤수 전 의원 등 과거 DJ계 '햇볕정책'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는 비판에 대해 "당의 바탕이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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