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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아웃"…아시아나항공 직원들, 폭염 속 4차 촛불집회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기내식 대란이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20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과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4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OZKA면(오죽하면) 이러겠니'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진행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아시아나항공 노조원들이 박삼구 회장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OZ'는 아시아나항공을 의미하고 'KA'는 아시아나항공 내 지상여객서비스를 담당하는 협력사를 뜻한다. 기내식 대란이 촉발된 이후 하청업체인 KA의 처우와 급여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노조원 150여명은 '승객직원 굶기는 갑질삼구 OUT', '침묵하지 말자'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지난 집회 때 처럼 마스크와 가이 포크스 가면,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사측으로부터 집회 참가자로 특정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하도급 업체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기내식 공급 차질 문제와 관련해 지난 6일부터 집회를 개최해왔다.

이들은 박 회장의 갑질과 비리에 대해서도 폭로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

6일과 8일 1, 2차 집회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대한항공직원연대와 힘을 합쳐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연대 집회를 열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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