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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국내 정치인 최초 파리시 명예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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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내 정치인 중 처음으로 파리시 명예메달(Grand Vermeil)을 받았다.

파리시와 협력관계에 큰 공을 세웠거나 문화‧예술‧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인물, 주요 정계인사에게 파리시가 수여하는 것으로, 박원순 시장은 4개 등급의 메달 중 최고 등급의 메달을 받았다. 파리시는 1911년부터 파리시와의 협력 관계에 큰 공을 세운 인물에게 명예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파리기후변화협약 2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원플래닛서밋(One Planet Summit)'에 참석한 박 시장이 현지시각으로 12일 파리시청에서 열린 '파리시 명예메달 수여식'에서 안 이달고(Anne Hidalgo) 시장으로부터 파리시 명예메달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파리시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양 도시는 최근 기후변화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박 시장과 이달고 시장이 직접 서울·파리를 오가며 손발을 맞춰왔다.

박 시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서울시와 파리시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서울과 파리는 다른 어떤 도시들보다 더욱 특별한 관계가 됐다. 도시 간 협력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기후변화대응 분야는 물론 도시재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 시장은 파리시의 새로운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인 '리인벤트 파리(Reinventer Paris)' 총책임자인 장루이 미시카(Jean-Louis Missika) 파리시 부시장과 만나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 서울의 도시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리인벤트 파리는 버려진 도시공간을 변화시켜 주거 문제, 도시 양극화 등을 해결한다는 프로젝트다. 파리시가 선정한 장소 23곳에 대한 아이디어를 건축가가 제안하면 지방정부·민간이 협력해 공간을 재탄생시킨다.

서울시는 리인벤트 파리의 혁신 사례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해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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