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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지하철 역사에 거울 설치


역사 7곳에 거울 설치해 몰카 범행 시도 차단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이 '굿셔터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타인의 동의 없이 신체 일부를 촬영하는 일명 몰래카메라(몰카)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

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거나 여성 화장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일상 속 불법촬영 범죄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국감 자료에 따르면, 불법촬영 범죄는 지난 5년간 꾸준히 늘어나 2012년(1천824명) 대비 2016년(4천499명)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시민들이 흔히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가장 많은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했다. 이에 캐논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지하철 역사를 캠페인의 거점으로 삼고 서울의 주요 지하철 역사 7곳에 불법촬영 예방 거울을 설치했다.

이 거울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통행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거울이다. 이른바 '거울 효과'를 통해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본다고 느껴지면 부정적인 행동을 줄이게 되는 원리에 착안해 기획됐다.

손숙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부장은 "불법촬영 범죄는 정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향후에는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캠페인의 파급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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