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도서관 PC, 유해사이트에 무방비 노출

서울시 공공도서관 PC, 유해사이트에 무방비 노출

음란사이트 및 북한사이트까지 손쉽게 접속 가능

[이윤애기자] 서울시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PC가 간단한 우회접속으로 불법 유해사이트에 무방비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사진)이 서울시에 의뢰해 조사한 공공도서관 유해정보차단 실태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 14개 공공도서관 모두 유해사이트를 차단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컴퓨터들은 간단한 우회접속으로 불법 음란사이트는 물론 민족통신과 우리민족끼리 등의 북한사이트까지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과 전자정부법에 따르면 행정기관은 보안에 취약한 사이트, 음란·도박·증권과 같은 유해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전자정부법 제56조(정보통신망 등의 보안대책 수립·시행)는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행정부는 전자정부의 구현에 필요한 정보통신망과 행정정보 등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보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서울에 위치한 도서관 132개를 이용한 시민이 7천100만명이 넘고,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PC만 3천400여대에 달하는 실정이다.

신의진 의원은 "서울 시민은 물론 수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만큼 서울시는 유해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