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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신당 가시화…파괴력은?


9월 창준위·11월 신당 창당 계획, 대표선수 없어 파괴력 의문

정치권에 회자되던 친노 신당 태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터넷 신문 폴리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친노 그룹인 참여정치연구회, 유시민 전 장관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자치분권연대 등이 주축이 돼 오는 9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11월에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신당 추진 인사들은 지난 3월부터 전국 순회 토론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창당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전인 지난 5월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 문태룡 전 참여정부평가포럼 기획위원장, 권태홍 전 참여정치연구회 사무처장 등이 속리산 워크숍을 열어 9월 창준위 결성, 11월 창당이라는 줄거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참여정치국민행동을 조직해 친노세력을 묶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행동을 통해 언론개혁, 검찰개혁, 정치참여 3대 운동을 벌여 언론과 부당한 타협 없는 정치세력, 검찰과 싸울 수 있는 정치세력, 참여정치 세력으로 정체성을 형성해 2010년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백원우·이광재 의원 등 대표적인 친노 인사들은 신당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친노 세력을 묶어낼 만한 얼굴이 부족하다.

신당 추진 인사들은 대구경북에 유시민 전 의원, 부산경남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중심 인물로 설정하고 참여를 설득하고 있지만, 유 전 의원과 김 전 장관 역시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안을 받고 있는데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주변과 논의를 해야 하는데 아직 의논을 못했다"고 말했다.

더구나 최근 미디어관련법의 강행처리 이후 민주당이 반MB 연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고, 상당 기간 이 구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친노 신당이 얼마만큼의 파괴력을 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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