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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朴 힘받은 한나라, '미디어법' 강행처리 탄력


"약속대로 가야"…13일 상임위 처리 원칙 동의

한나라당이 7일 '미디어법 13일 상임위 처리'라는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여당 내 야당으로 불리는 친박계 의원들이 이에 동의하고 있어 강행처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월 임시국회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한마디에 미디어법 여야 합의가 이뤄졌던 것을 비춰봤을 때, 당 지도부는 친박계 지지라는 큰 힘을 바탕으로 미디어법 6월 임시국회 처리를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게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친박계 중진의원인 홍사덕 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미디어법 상임위 처리는 당연하다"며 "여야가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약속한 만큼 이제는 앞으로 나가야 할 때"라고 13일로 상임위 표결처리 시한을 둔 것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김형오 국회의장의 미디어법 직권상정에 있어서는 "아직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아는데…"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문방위 소속 다른 친박계 의원들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친박계인 당 관계자는 "미디어법 처리에는 이견 차이가 없을 것 같다"며 "박 전 대표는 당초 미디어법에 있어서는 합의처리를 강조한 바 있지만, 표결처리는 여야 간 이미 약속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직권상정 여부에 있어서도 "이견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6월 임시국회 강행처리 방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를 '3차 입법전쟁'으로 간주하고 총력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친박계의 지지로 탄력을 받은 한나라당과의 일전 불사는 불가피하게 됐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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