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동철 "文 정권,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해야"


"흔들리는 한미동맹, 한중 외교에 국격 없다, 한일 관계도 악화"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최근 벌어진 빅터 차 주한 미대사 지명철회 사태는 흔들리고 있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미국과 아그레망까지 오고갔음에도, 이후 지명이 철회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2000년 당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김대중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서로에게 절대 무한의 신뢰를 보였다"며 "필요하다면 열정과 정성을 다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중외교에는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이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은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지렛대인 만큼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서도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외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는 '한일 위안부 협상이 잘못되었다'면서도 협상 파기나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는 해괴한 입장을 내놨다"며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를 받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은 채 한일관계만 악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의 외교안보정책이 총체적으로 무능했음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 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동철 "文 정권,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