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근 잇따르고 있는 화재 참사와 관련해 소방청 산하 소방과학연구실을 소방과학연구소로 승격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발의됐다.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29일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방과학 분야의 연구개발 인원은 중국이 840명, 미국 150명, 캐나다 130명, 영국 120명, 일본 56명에 비해 우리나라 소방과학연구실에는 12명의 연구 인력이 배치된 상태다.
이 의원은 "성과가 많았지만, 중앙소방학교 내 작은 연구실 수준에 불과한 현재의 소방과학연구실로는 소방장비개발, 화재사고 분석·감시, 재해연구 등 필수적인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기도 부족하다"며 "국내의 수많은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소방과학연구실이 화재감식·분석을 수행한 건수는 전체 대비 0.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 현행 소방과학연구실은 국가 산하 연구소인 소방과학연구소로 승격돼 충분한 인력과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 의원은 "화재경보시스템, 선진건축기술 등 화재예방에서부터 소방관의 안전한 화재진압 활동을 돕는 소방장비 개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원인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제천과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는 우리나라의 사고 대응 능력의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화재예방기술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다면 처음부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술 개발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