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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방문한 정세균 "한국형 원전 채택 바란다"


폴란드 상하원 의장 면담 "한국의 기술과 제안 검토하겠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폴란드를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폴란드 상하원의장을 만나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모델 채택을 건의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바르샤바 상·하원 의장 집무실에서 스타니스와프 카르체프스키(Stanisław Karczewski) 상원의장과 마렉 쿠흐친스키(Marek Kuchcinski) 하원의장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및 북핵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키르체프스키 상원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원전 20여기를 운용 중이며 세계에서 제일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면서 최근 한국형 원전 모델(APR-1400)이 유럽의 설계기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폴란드가 추진하는 원전 건설에 한국형 모델이 채택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르체프스키 상원의장은 "폴란드는 최근 원전건설을 적극 추진 중인 만큼, 한국의 제안과 기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하면서 2022년 세계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쿠흐친스키 하원의장을 만나 "북한과의 오랜 우호관계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제재조치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주어 감사하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는 목적이 아닌 대화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폴란드는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국가"라며 "양국간 활발한 인적교류를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쿠흐친스키 하원의장은 "한-폴 양국은 역사적 경험과 국민성이 유사한 국가"라면서 실질적 협력강화를 위한 양국 의회간 교류 활성화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폴란드의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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