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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의원들 단일화 촉구에 劉 "이해 안 돼"


해당 의원들 만나겠느냐는 질문엔 "요구 봐야 해"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28일 바른정당 소속 의원 10여명이 '3자 단일화'를 재차 요구하는 입장문을 내기로 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에서 경비원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5일 TV토론에서 저를 포함한 후보 세 명이 단일화는 없다고 국민들 보는 앞에서 말했다"며 "그런 모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10여명의 바른정당 의원들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유 후보에게 3자 단일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홍문표, 이은재, 김성태, 이종구, 김학용, 장제원, 김재경, 박순자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는 입장문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 "11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춘천 일정 마치고 의원총회를 했던 날 분명히 그 때가 마지막 의총이라고 말했다"고 못을 박았다.

유 후보는 3자 단일화를 요구한 의원들을 만나겠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요구가 뭔지 봐야 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오늘 TV토론도 있고 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흔들지 말라'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정치적으로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흔들기를 계속하는 건, (우리가 추구하는) 바른정치하고는 180도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고를 하는데 도와주기 싫으면 최소한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며 "어떤 흔들기를 해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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