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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텃밭 경남, 6.13 지방선거에서는 격전지


민주당 김경수·공민배↔한국당 안홍준·김영선·윤한홍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6.13 지방선거의 또 다른 핵심 지역은 경상남도다.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홍준표 대표의 정치적 재기를 이끌어낸 경남이 6.13 지방선거에서는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크게 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6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7.2%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50.2%였고, 자유한국당은 21.6%이었으며 바른미래당은 5.8%로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이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응답률: 5.2%,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최근 경남도지사 선거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한국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월 23~25일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경남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19.3%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9.6%를 기록한 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었고, 안홍준 한국당 전 의원 4.9%가 3위였다. 뒤를 이어 한국당 후보인 하영제 전 농림식품부 차관이 3.8%, 김영선 한국당 전 의원이 3.4%, 민주당 출신 권민호 거제시장 3.4%, 강민국 한국당 경남도의원 3.0%, 윤한홍 한국당 의원 2.7% 순으로 나타났다.

물론 '모름·무응답'이 28.2%, '적합한 후보가 없다'가 19.2%로 부동층이 47.4%로 나타나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선거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근거는 적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78.8%)와 유선전화(21.2%)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1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수준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이 김경수 의원에 공민배 전 창원시장까지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은 안홍준·김영선 전 의원과 윤한홍 의원 등이 경쟁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선거가 일방적으로 흐르지 않은 선례가 많았다는 점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보수 지지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변수가 나타난다면 후보 선출과 이후 상황에 따라 강력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 한국당이 승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한국당은 지역 텃밭을 잃으며 심각한 위기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대표이며 대선주자인 홍준표 대표가 이 지역 결과에 자신의 재신임도 내걸어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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