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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트] AI, 음성인식이 세상을 바꾼다


스마트폰 사라지고 똑똑한 인텔리전트폰 온다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올해에는 보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 생활에 폭넓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음성 인식 기술이 수십년의 연구 끝에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

이 음성 인식 기술은 그동안 낯익었던 키보드 및 스크린과의 이별을 고할 때가 다가옴을 의미한다. 데이터의 입력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스마트 폰도 인텔리전트 폰으로 대체될 것이다. 훨씬 똑똑해지고 다양화된다는 얘기다.

*인공지능(AI)의 공습-제한적 AI에서 일반적 AI로
AI가 머신 런닝 알고리즘을 통해 게임이나 인간과의 대화하는 일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그러나 올해에는 훨씬 더 많은 분야에서 AI가 우리의 생활에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AI는 게임을 마스터하거나 인간과 대화하는 일에서 훨씬 더 진화해 거의 모든 새로운 플랫폼, 앱, 혹은 장치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올해에는 그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지금 기술의 묵시록 단계에 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말이 되면 AI는 모든 형태의 기술에서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디지탈 집중화(Digital Centralization)
지난 10년 동안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텔레비전 등 스마트 기기의 등장을 목격했다. 또 네비게이션이나 집안의 실내 온도를 바꾸는 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앱에 의존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이 기기들을 한데 묶는 것을 열망한다. 보다 적은 장치로 보다 집약된 공간에서 모든 것을 관리하는 편리한 방식을 선호한다. 스마트 스피커가 좋은 예다. 올해에는 스마트 스피커 보다 훨씬 더 영리한 장치의 등장이 기대된다.

*5G 준비
기술의 진보는 항상 인간의 생각을 앞섰지만, 내년 말까지는 5G 핸드폰과 함께 5G 네트워크의 출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5G는 4G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과 개발자들이 앱과 스트리밍 콘텐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꿀 것이다. 2018년은 그러한 5G 영접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데이터 세상
지금까지 기업은 엄청난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올해에는 이러한 데이터 수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무한대의 개인 정보를 축적할 수 있다.

이는 개인 사생활의 축소, 개인에 최적화된 광고, 보다 정확한 의료 알고리즘 등의 현상을 불러 올 것이다.

*사무 자동화
사무직 노동자의 일이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다. 지난 2013년 이미 데이터만 제공하면 기본적인 뉴스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올해에도 사무직 노동자들의 일이 급속히 상당수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각자가 이런 변화에 적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음성 인식의 완성
몇 해 전만 해도 음성 검색은 멋있어 보이기는 했지만 신뢰도가 낮았다. 하지만 이제는 음성 인식이 거의 완성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실험에서 음성 인식 성공률 95%를 달성했다. 문자 인식보다 높은 완성도다. 올해는 끊김 없는(seamless) 로봇과의 대화가 기대된다.

*UI(user interface) 개선
올해에는 아마 키보드가 사라지는 원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자리를 스마트 스피커와 음성 검색이 대신할 것이다. 더 이상 모니터를 보고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데스크톱은 스마트폰에 그 역할을 계속해서 넘길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시청각 장치가 모바일 폰에 탑재될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재빨리 적응해야 할 것이다.

이미 아마존의 알레사, 애플의 시리 등은 비접촉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블록 체인
가상화폐의 성공이나 실패에 관계없이 블록체인은 미래의 기술로 인정받을 것이다.

지금까지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이체를 위한 금융적인 역할만을 수행했으나, 앞으로는 새로운 사용처가 나타날 것이다.

암호로 구성된 블록은 인간의 개입 없이 여러 가지 콘텐츠를 보관, 전파할 수 있고 한 블록이 오염됐더라도 나머지 다른 정상적인 블록이 있어 오염을 검증하고 이용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2018년은 블록 체인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원년이 될 것이다. 가상화폐가 몰락하더라도 블록체인은 살아남아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종말
AI와 머신 러닝의 장착으로 이제 스마트폰은 종말을 맞고, 올해는 인텔리전트 폰의 세상이 올 것이다. 프로세서는 AI가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당신이 묻기 전에 먼저 알아서하는 인텔리전트 폰이 스마트폰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Cloud) 컴퓨팅이 에지(edge) 컴퓨팅으로
지금까지는 데이터를 한 군데 모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데이터를 분산해 수용하는 에지 컴퓨팅이 클라우드를 대체할 것이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지만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우 운전 중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보내고 다시 받는 것은 많은 시간을 요한다.

따라서 자동차 안에 설치된 컴퓨터에서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게 된다. 사물인터넷(IoT)에도 적용되는 얘기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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