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라면' 경쟁, 대형마트도 가세

'짬뽕라면' 경쟁, 대형마트도 가세

라면시장 급변…홈플러스, PB 짬뽕라면 2종 출시

[장유미기자] 매서운 겨울 추위에 얼큰한 국물의 짬뽕라면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전체 라면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농심 '신라면'을 밀어내고 출시된 지 석달된 오뚜기 '진짬뽕'이 대형마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이처럼 짬뽕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도 자체브랜드(PB) 제품을 내놓는 등 대형마트로 경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6일 홈플러스가 12월에서 1월까지 라면 판매순위를 분석한 결과, 짬뽕라면인 '진짬뽕'이 사상 첫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역시 짬뽕라면인 농심 '맛짬뽕'이 차지했으며 '신라면'은 3위로 밀려났다. 신라면이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2011년 11월 삼양식품 '나가사끼'에 밀린 후 처음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출시 3개월째인 현재까지 판매량은 4천만 개를 넘어섰고, 하루 판매량은 80만~100만 개 수준"이라며 "이달 안으로 5천만 개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짬뽕라면이 큰 인기를 끌면서 대형마트도 짬뽕라면 전쟁에 가세했다. 홈플러스는 유명 맛집과 연계한 'PB 짬뽕라면' 2종을 출시, 짬뽕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홈플러스 뽕신 마뽕 큰컵', '홈플러스 55번지 오짬 큰컵'으로, 오는 28일부터 1개당 1천200원(365플러스 1천500원)에 판매된다. 해당 상품은 퓨전짬뽕의 원조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뽕신'의 1위 메뉴인 마뽕라면, 전국 4대 라면 맛집으로 알려진 '삼청동 55번지'의 1위 메뉴 오짬라면을 컵라면으로 개발해 출시한 것이다.

'홈플러스 뽕신 마뽕 큰컵'은 매운 맛이 나는 편마늘을 다량 함유한 해산물 베이스 라면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얼큰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또 일반적인 라면에서 찾아보기 힘든 마늘 슬라이스를 후레이크로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55번지 오짬 큰컵'은 사골육수, 다진 양념 두 가지 분말을 따로 담아 시중 라면 대비 한층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짬뽕의 주재료인 오징어, 청경채, 양배추 후레이크를 첨가했다.

해당 상품은 전국 홈플러스 점포,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편의점을 통해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해 2월 9일까지 전국 점포 및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PB 짬뽕라면 990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또 365플러스 편의점에서 구매할 경우 2월 20일까지 마신다 생수를 무료로 증정한다.

홈플러스 신혁 라면개발 담당 차장은 "최근 짜장, 짬뽕과 같은 중화풍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며 라면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6개월 간의 노력으로 탄생한 PB 짬뽕라면을 선보인다"며 "각종 쿡방, 먹방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맛집 라면을 이제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