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범의 하루공부법'에서 이 내용을 읽은 학생들의 질문들은 이것이었다. 실제로 쉬는 시간을 활용해서 예습과 복습을 해보니, 그것으로 부족한 과목이 있었다. 그런 과목들을 자습시간을 이용해서 예습과 복습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어떤 과목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오늘 수업시간에 배운 과목들을 모두 예·복습해야 하는가? 그러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만약 예습과 복습, 둘 중에 하나만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습을 해야 할 과목이 있고, 복습을 해야 할 과목이 따로 있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건 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수학은 예습을 해야 하고, 영어는 복습이라는 식의 법칙은 없다. 시간이 부족해서 예습과 복습 중 하나만 해야 한다면 그 둘 중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수업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다. – '박철범의 하루공부법' Part 2. Q.2. "모든 수업을 예습·복습해야 하나요?"
박철범은 에세이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부터 시작해서, 공부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과정을 그렸다. 그리고 '박철범의 하루공부법 2 실천 편'(다산에듀)에서는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이야기했다. 출간 이후 청소년 공부법 책으로는 드물게 여러 온라인서점의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수 주간 올랐던 이 책들을 통해 박철범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공부 멘토로 떠올랐다. 그에게 상담을 요청하거나 궁금증을 풀어달라는 메일이 쇄도한 것이다. 질문은 무척이나 다양했다. 구체적인 공부계획을 짜는 것부터, 진로와 적성을 찾는 방법, 심지어는 학습 도구에 관한 질문도 많이 있었다. 또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 하는 실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철범의 하루공부법 2 실천편'은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질문과 고민 30가지에 대한 공부 멘토 박철범의 답이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다름 아닌 공부를 해야 하는 '실천'이다. 공부를 잘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늘어놓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공부를 실천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자기 실천을 끊임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해줄 수 있는 격려인 것이다. 우등생이 되고 싶다면, 공부하는 기술을 익힐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는 실천을 하고, 자신의 공부에 대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박철범의 하루공부법 2 실천 편'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부를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문제 10가지와 공부를 하는 과정과 실천에 대한 문제 10가지를 두 파트로 나눠 구성했다. 그리고 마음가짐과 실천에 대한 문제 가운데 어렵고 절실한 문제를 모아 S.O.S 5문 5답으로 덧붙였다.
박철범은 도무지 공부할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 오르지 않는 성적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을 때, 시험 때마다 부담감으로 힘이 들 때 마음을 다잡고 책상 앞에 앉아 공부에 나설 용기를 주기 위해 따뜻한 격려를 보내며, 때로는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정신을 차리도록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 글을 하루에 하나씩만 읽고 실천하는 것이다. 30개의 질문과 멘토링에 담긴 내용들을 30일 동안 차근차근 적용하면 동기부여의 효과도 오래가고, 책에 있는 조언들을 스스로의 습관으로 만들기도 훨씬 쉬워질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30일 동안만큼은 이 책을 가방 속에 넣어가지고 다닐 것을 권한다.
'박철범의 하루공부법 2 실천 편'은 한번 읽고 나서, '음. 그렇구나'라고 책을 덮고 책장에 꽂아두기만 해선 안된다는 말이다. 공부방법에 관해서라면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그러니 틈틈이 펼쳐보고 박철범이 조언하고 있는 내용과 자신의 공부가 일치하는지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머지않아 공부가 습관이 되고 정말 쉬워진다. 그러면 신경 쓰지 않아도 성적은 그 보상으로 따라오게 마련이다.
같은 질문과 고민을 안고 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 당장은 그런 고민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어둔 것이 훗날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이 될 것이다.
한편 이 책의 저자 박철범은 어린 나이부터 경제적 어려움, 부모님의 불화와 이혼, 잦은 전학 등으로 안정되지 못한 생활을 했다.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던 그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될 정도로 어려웠던 가정형편에다 공부에 대한 흥미도 느끼지 못해 항상 꼴찌를 면치 못했다.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사회와 맞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1등이 되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효율적으로 공부해 처음 목표했던 서울대는 한 번의 재수를 거쳐 조선해양공학과에 합격했다. 1등과 서울대라는 드라마틱한 성공을 이룬 그는 대학교 입학 후 과외 교사, 학원 강사, 공부법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하루공부법'의 중요성을 전파하였다. 그리고 뜻한 바가 있어 다시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들어가 현재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예비 법조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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