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신규 분양 물량이 이어지는 가운데 희소성과 미래 가치가 높은 중심지 상업지구 내 위치한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9~10월 수도권에서만 5만5천622가구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과다 공급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지만 반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쉬워 주거 편의성이 높고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해 환금성도 높다. 이로 인해 주택 구입시 중요한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중심 상업지구 인근 아파트, 시세·분양도 높아
반도건설이 지난 5월 김포 한강신도시에 6번째로 공급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는 청약에서 평균 4.6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운양동 중심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는 김포 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2018년 단지 앞에 개통 예정이다.
7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공급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61가구 모집에 4만3천499명이 신청해 평균 77.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미사역과 가깝고 향후 역 주변으로 상업시설이 완공되면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 아파트 매매가에서도 중심 상업지역 인근 아파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의 중심 상업지역인 알파돔시티에 바로 인접해 있는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는 전용 101㎡의 경우 일반 평균 매매가가 10억4천75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알파돔시티에서 다소 떨어진 2km 거리에 있는 '판교원1단지 주공휴먼시아' 전용 101㎡ 일반 평균 매매가는 8억2천500만원이었다. 2009년 당시 비슷한 가격대에 분양했지만 지금은 2억원이 넘는 가격 차이가 난다.

◆중심 상업지구 근처 아파트 신규 분양 단지 쏟아져
한양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80-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한양수자인 안양역' 견본주택을 오는 9월 2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청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한양수자인 안양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총 4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84㎡, 114㎡, 총 41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59㎡, 84㎡ 186가구다.
도보로 이용 가능한 안양역 일대는 롯데백화점 안양점과 안양1번가 상권, 이마트 안양점 등 쇼핑시설이 많고 극장과 의료시설 등도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3개동 총 19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동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2-1생활권에 위치했다는 점과 함께 중앙 행정지구와 중심 상업지구에 인접해 있다. 호텔, 백화점을 비롯해 국내 최장 길이(1.4km)의 보행 중심 문화·상업 거리 '어반아트리움' 등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래미안 장위 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는 사업지 반경 3km 내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는 미아사거리역 중심 상업지구가 위치하며 고대안암병원, 경희의료원, 한국원자력병원 등 의료 시설도 많다.
아이에스동서는 9월 중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신도시 지금지구 B2블록에서 '다산 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5개동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인근 양정초, 도농중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앞 지금고가 2020년 3월 신설 예정이다. 여기에 중심 상업지구도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입주 후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중심 상업지구 인근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쇼핑과 문화생활, 교통 여건 등이 주택 구입의 주요한 조건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