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각종 개발 호재로 수도권 서부권(인천·김포·안산 등) 주거벨트의 부동산 열기가 뜨겁다.
교통·생활 인프라·배후 수요 등 주거 환경을 크게 개선시키는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 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 인천 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있는 영종 하늘도시의 경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스태츠칩팩코리아'의 반도체 신설공장과 '파라다이스시티', '모히건 선 인스파이어 IR 복합리조트'등이 본격적으로 개발에 시동을 걸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영종 하늘도시 마지막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로 177필지가 공급된 바 있는데 당시 6만4천여 명이 몰리며 평균 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구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1년까지 3만 7천여 명이던 영종 하늘도시의 인구는 매년 꾸준한 상승보이며 지난해에는 6만2천여 명을 기록, 불과 4년 만에 약 67% 상승했다.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 신규 분양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영종 하늘도시에서 7년 만에 분양에 나선 '스카이시티자이'가 2.23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7월 분양한 '대림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도 123㎡ 39가구 모집에 1가구만 미달하며 나머지 5개 주택형 모두가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하는 등 하늘도시 조성 초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신규 분양 단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서부권 주거벨트의 대표 신도시로 꼽히며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던 김포시도 김포 도시철도 개발로 인한 수혜를 보고 있다.
김포 도시철도는 2018년 10월 개통 예정으로 2014년 3월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이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공급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118필지(2015년 9월 공급)에는 1만1천861명이 몰려 평균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김포 한강도시에서 유일하게 분양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도 4.4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다소 불편한 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떨어졌지만 최근 각종 개발 호재들이 본격적으로 개발에 시동을 걸면서 수요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자족 도시로써 면모를 갖추면서 지역 내에서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는 점 또한 인식 변화의 배경이다. 이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서부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부권 주거벨트로 대표되는 지역들의 관심이 높다"며 "교통망의 발전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고 리조트 및 공장 신설로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개발 호재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각종 개발 호재로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수도권 서부권역 일대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부권 주거벨트 개발 호재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인천 영종 하늘도시에서는 한신공영이 A-59블록에서 9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59㎡ 단일 총 562가구로 이뤄졌다. 특히 영종 하늘도시 최초로 테라스 특화 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와 대형 근린공원이 단지 남쪽으로 맞닿아 있으며 북쪽으로는 석화산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 개통 예정지와 가까워 교통 환경 발전 가능성이 크다.
한화건설은 9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 일원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동, 총 1천70가구를 전용면적 59㎡와 74㎡로 구성하는 중소형 대단지다.
2018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을 차량으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홈플러스, 풍무근린공원(예정)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9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의 주택 재건축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4천30가구(전용 48~84㎡)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 분양은 1천405가구로 93% 이상이 전용 59㎡이하로 구성됐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2월 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이 맞붙은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다.
대우건설은 경기 시흥시 대야동 418-251번지 일원에서 '시흥 푸르지오 7차'를 분양한다.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신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개통에 따른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힌다. 단지는 아파트 2천51가구, 오피스텔 275실 등 총 2천32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