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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별세] 정의선·최태원, 조문…반기문·안철수 등도 찾아


정·재계 등 각계 인사들 빈소 찾아 고인 넋 기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 이틀째인 21일에도 추모 열기가 이어졌다. 조문이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여러 정·재계 인사들이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최태원 회장은 낮 12시께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오후 12시 30분께 빈소를 찾아 10여분 정도 머물렀다. 최 회장과 정 부회장 모두 구 회장과의 관계가 어떤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계 인사 중에 가장 먼저 빈소를 방문한 바 있다. 3대 그룹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모두 구 회장의 빈소를 찾은 셈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도 비슷한 시각 빈소를 방문했다. 안 후보는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인 시절부터 알던 분이고 아직 할 일이 많고 존경받으시는 분인데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서 후배 기업인들 그리고 저도 정치권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이전에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현회 (주)LG 부회장,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이석채 전 KT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 등도 빈소에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반 전 사무총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부 때 외교보좌관을 하던 시절부터 구 회장과 연을 맺었다"며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업인"이라며 "갑자기 돌아가시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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