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뉴욕증시의 그늘을 벗어난 걸까. 미국증시가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그 여파를 벗어나 상승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56포인트(0.61%)오른 1420.04를, 코스닥지수는 5.82포인트(1.17%)오른 501.82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2.6%씩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다.
이날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1.5% 하락하며 장을 열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마감 직전 반등했다. 외국인은 723억원, 기관은 1천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증거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이 알려진 것처럼 고용불안 때문이 아닌, 수급상황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다우지수 급락은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없어서 빠진 것"이라며 "팔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적었기 때문에 이것이 하락세로 자리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 하락의 원인이 아닌 이상,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최소한 (지수)방향이 아래라면, '팔자'가 많았어야 하는데 매도자가 시장의 방향이 바뀔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며 "연휴를 앞두고 매수자들도 일단 관망세를 보여 결과적으로 증시 하락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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