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연예인들을 기용해 아파트 광고에 열을 올리던 기업들이 대거 워크아웃과 퇴출될 처지에 놓였다. 이에 따라 과거 이들 기업의 광고모델로 나섰던 연예인들의 이미지도 구겨질 처지에 놓였다.
그나마 건설사들이 경영여건이 안좋아 광고모델 계약을 중단한 덕에 해당 연예인들은 더 큰 이미지 악화는 면했다.

지난 20일 은행연합회는 11개 건설사를 워크아웃신청키로 하고 1개사를 퇴출키로 했다. 워크아웃이 신청되는 건설사는 경남기업, 풍림산업, 우림건설, 삼호, 월드건설, 동문건설, 이수건설,대동종합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신일건업이고 대주건설은 퇴출된다.
이중 상당수가 고액의 모델료를 지급하고 아파트 분양에 나섰던 기업들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워크아웃 대상이된 경남기업. 이회사 아파트 모델로 얼마전까지 활동했던 연예인은 한류스타 배용준이다. 배용준은 경남기업의 '경남아너스빌' 브랜드 아파트 모델로 장기간 활동했다. 배씨의 광고 효과에도 불구하고 경남기업은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 대상이 됐다.
풍림건설은 드라마 온에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송윤아씨를 기용해 '풍림아이원'홍보에 나섰다. 역시 워크아웃 대상인 신일건업은 손지창 오연수 부부를 기용해 '신일유토빌' 브랜드를 홍보했다. 동문건설은 유동근-전인화 부부를 기용해 광고를 제작했었다.

그나마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 모델은 경우는 나은편이다. 배우 정준호는 이번에 D등급 판정을 받아 퇴출이 결정된 대주건설의 피오레 아파트 모델로 활동했다. 향후 사라질지도 모르는 건설사와 아파트 브랜드와 이미지가 겹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경실련은 지난 2007년 연예인들에게 아파트 광고에 출연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한 바 있다. 연예인들이 고액을 받고 아파트 광고에 출연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