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번주 중기에 4천억 푼다…산은·신보·국민연금 '합작'


중소 중견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4천억원 규모의 CBO발행이 막바지 단계다. 하지만 아직 금리가 확정돼지 않아 이번주가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100개 중소기업 및 12개 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로한 4천억원 규모의 CBO가 발행된다.

이번 CBO 발행은 지난 14일 까지 기업의 편입신청을 받아 심사 및 풀링 과정을 거쳐 지난 21일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사업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약 200여개가 넘은 기업이 신청을 했지만 그중 절반 정도의 기업만이 CBO에 포함됐다. CBO에 포함되는 것 자체도 경쟁이 적지 않았던 것.

CBO는 우선 대우증권,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이 112개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인수한 후 이를 신보이천팔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SPC)에 양도하고, 유동화전문유한회사는 이를 기초자산으로 3천858.25억원의 선순위유동화채권 및과 1천41.75억원의 후순위유동화채권을 발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SPC가 발행한 사채는 대우증권(964.2억원) 현대증권(979.4억원) 동양종금증권(998.15억원) 산업은행(105.825억원)이 총액인수하게 된다.

SPC에 대한 신용공여는 산업은행이 맡고 신용보증기금이 신용공여를 보증하게 된다. 사실상 국책은행이 자금을 지급하고 보증기관인 신보가 이자와 원금을 합해 총 5천억원을 보증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채권시장의 수급이 꼬이고 금리가 상승하며 발행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국민연금이 50%의 SPC 사채를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큰 고비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금리다. 오는 27일 확정되는 SPC발행 사채의 금리는 당일 회사채(AAA) 금리에 50bp를 더해 정해진다. 당일 금리가 하락하면 그만큼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 그나마 일부 기관들이 60bp 까지 금리 추가를 요구했지만 당초 예정했던 50bp 만을 더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기업별 적용 금리 자체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에 비해 유리하게 결정됐다. 중소기업이 신용등급별 최저 8%~11%인 반면 중견기업은 최저 8%~ 13%다.

신보도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유동화회사(SPC)에 대한 신용공여약정 수수료를 0.4%에서 0.1%로 대폭 인하했다. 약 45억원 규모의 신용공여약정 수수료 45억원이 절감이 예상된다.

보증료도 과거 최고 연 2%에서 1%의 고정요율로 인하해 발행비용을 낮추고 중소기업에게는 발행금리를 중견기업 대비 1~2%p 우대하여 적용키로 했다.

이번 CBO 발행은 올해 1차분으로 그동안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직접금융시장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중소 중견기업에게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해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중으로 추가로 5천억원 규모의 CBO가 발행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지원도 가능하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이번 1차 CBO 발행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며 신보의 CBO가 중소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번주 중기에 4천억 푼다…산은·신보·국민연금 '합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