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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박인규 대구은행장 사퇴…지주회장직은 유지


주총서 사퇴의사…"지주 회장직 거취는 상반기 중 결정"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조직적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이 23일 대구은행장 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지주 회장직 거취는 상반기 중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은행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원 등으로도 수사를 확대해 왔다. 대구은행 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을 비롯해 2017년과 2015년에도 추가 혐의가 확인됐다.

추가 파악한 채용비리 의혹 사례는 3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채용비리 의혹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박 행장은 여론 악화에 취임 4년 만에 중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구은행 박인규 행장 구속 및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는 소액주주 권한을 위임 받아 주총에 참가해 '박 행장 사퇴·해임'과 '직무유기 임원 선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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