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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자로 부상한 볼보코리아 "수입차 10위권 굳힌다"


내년 판매 목표 8천대, 프리미엄 콤팩트SUV 'XC40' 기대감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한국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내년 판매 목표를 8천대로 잡고, 수입차 10위권 굳히기에 돌입했다.

15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6천4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4% 성장했다. 올해 판매 목표인 6천500대를 무난히 달성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볼보코리아의 호실적을 이끈 것은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SUV 'XC90'과 올해 선보인 중형SUV 'XC60'의 연이은 흥행 덕택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등장해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한 XC90은 올해 1~11월 누적 1천54대가 팔리며 인기를 입증했고, 8년 만에 풀체인지 된 XC60도 현재까지 2천400대를 계약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XC60의 경우 판매 시작 두 달만에 연간 판매 목표에 달하는 계약을 달성했다는 의미도 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XC60의 경우 월 200대 판매를 목표로 했는데 론칭 두 달만에 1년치 물량을 이미 다 예약받은 셈이 됐다"며 "예상보다 빨리 많은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차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급격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코리아는 내년 2분기 중 프리미엄 콤팩트SUV 'XC40'를 출격,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90클러스터와 60클러스터가 좋은 성적을 거뒀고, 볼보가 처음 선보이는 XC40은 브랜드의 외연 확장 및 젊은 고객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가격과 옵션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으로, 내년 판매 목표 8천대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연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코리아는 연간 1만대 판매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전년 대비 37.5% 늘려 연말까지 각각 22개의 공식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내년에는 3개의 서비스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서비스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2013년 대비 워크베이 규모로는 3배 이상 성장했다.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비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보 개인전담서비스(VPS)'를 도입하고, 테크니션 교육에도 많은 투자를 하는 등 서비스 프로그램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며 "스웨덴 회사라는 사회적 책임과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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