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II' 캐릭터들이 뽀얀 속살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온라인게임 '리니지II'에 누드스킨이 국내에 등장, 게임이용자를 대상으로 누드스킨 패치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누드스킨 패치가 설치된 PC에는 게임캐릭터들이 장갑과 신발을 제외한 나머지 옷을 모두 벗은 채 게임 세상을 활개치며 돌아다니고 있다. 단, 누드스킨 패치가 설치된 PC에서만 볼 수 있다.
리니지II 누드스킨은 실사에 버금가는 국내 3D 그래픽으로 제작돼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누드 패치를 설치하면 왠만한 누드집에 못지 않은 사이버 캐릭터들의 누드 동영상을 PC앞에서 생생히 볼 수 있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인기 온라인 및 PC게임에는 누드스킨들이 오래전부터 등장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주목할 부분은 다른 게임과 달리, 이용자들간에 리니지II의 누드스킨 패치가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리니지II의 누드스킨 패치의 판매가격은 종족당 4천∼5천원 수준. 리니지II에는 총 5개 종족이 있으므로 모두 구입할 경우 2만원 정도 필요하다. 누드스킨 패치는 일부 게임커뮤니티와 사이트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누드스킨 패치는 6월초 일본의 게임이용자에 의해 제작됐고 6월말께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제공된 게임과 국내서 제공된 게임의 버전이 다르기 때문에 일본 누드스킨 패치를 국내에 맞게끔 수정되기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누드스킨 패치가 유포되는 것에 대해 게임성을 해치는 올바르지 않은 행위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키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6월말 "누드스킨의 배포를 중단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면서 "선정성을 야기하는 변조이미지가 일반인에게 혐오감을 주므로 누드사진의 게재를 자제해달라고"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관련 매체에 발송했다.
한편, 리니지II는 게임내 캐릭터 몸매와 의상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성인등급인 '18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이번 누드스킨의 등장을 보면 게임개발업체의 의지와 달리, 게임이용자들이 스스로 누드패치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영등위의 선정성에 대한 획일적인 게임기준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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