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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서 저가폰 만드나?


아이폰SE 생산통해 인도 저가폰 시장 점유율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최근 몇년간 인도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온 애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애플이 오는 4월 인도현지 공장에서 아이폰을 생산해 인도 저가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에 세워진 위스트론 공장에서 생산한 아이폰SE를 오는 4월부터 미국에서 3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월스트리트저널도 애플이 인도에 공장을 세우고 조만간 아이폰을 생산할 것으로 전했다. 애플은 이 과정에서 인도정부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혜택으로 아이폰의 부품이나 장비 수입에 세금을 낮추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인도정부가 이를 수용할 경우 애플은 인도시장에서 아이폰SE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인도 중저가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중저가폰과 프리미엄폰 동시 공략

애플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로 성장을 멈추자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인도에 애플매장을 세워 단골고객의 방문과 애플 기기의 판매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외국기업의 유통매장 설립에 대한 인도정부의 엄격한 규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현지생산을 시작할 경우 이 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노력과 함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으로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도 애플이 이 틈새를 공략해 시장 주도권을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6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도 프리미엄폰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전략폰 부재로 애플의 아이폰7에 밀려 점유율이 23%로 감소했고 순위도 2위로 떨어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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