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별화된 '4C' 전략으로 전자제품 고객들의 '디지털 피로(스트레스)'와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29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08' 기조연설에서 "이전 '3C'를 잇는 4C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으로 취임한 박 사장은 한결같이 '사용 편의성' '연결 편의성' 등을 강조해왔다.
지금까지 TV를 중심으로 콘텐츠, 연결성, 창조성 등 이른바 3C(Content, Connectivity, Creativity) 전략을 펼쳐온 박 사장은 이번에 콘텐츠를 서비스까지 확대(Content&Service)하고, 부품(Component) 영역까지 포함해 디지털기기 전반에서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핵심 부품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완제품을 구성하는 부품에서부터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종우 사장은 "디지털기기의 융·복합화로 오는 2020년 정보량은 지금의 1천배로 확대 되는 등 디지털기기 사용 및 연결, 콘텐츠 공유 등에서 사용자들의 피로도는 높아지고 노년층의 정보격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콘텐츠 및 서비스 이용과 제품 간 연결 등 부문에서 창조성에 기반을 둔 편리함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TV에서 곧바로 뉴스, 날씨, 주식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NHN을 비롯해 USA투데이, 야후 등으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고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결편의성 측면에선 하나의 리모컨으로 TV, 홈씨어터,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오디오·비디오(AV) 기기들을 작동할 수 있는 '애니넷 플러스(Anynet+, HDMI-CEC)'를 적용하고 있다.
무선으로 압축하지 않은 초고화질(풀HD) 영상을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와이어리스HD 등 무선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창의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런던, 밀라노, LA, 상하이, 뉴델리, 서울에 각각 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며 현지인의 삶과 문화, 소비 성향을 반영한 제품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이모츄어(EmoTure)' 등을 각종 디지털기기에 확대 적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당시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현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개막 기조연설을 한데 이어, 박 사장이 2년만에 기조연설을 맡는 등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자랑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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