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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로봇, 교육용 시장부터 열린다


유진로봇·다사테크·이지로보틱 등 아동 위한 로봇 개발

여러 지능로봇 업체들이 올해 상용서비스 로봇을 생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를 겨냥한 교육용 로봇이 가장 빠르게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교육용 로봇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끄는 디자인과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어 청소로봇 다음으로 서비스 로봇의 킬러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로봇은 지난 8일 한국몬테소리판매와 지능로봇을 활용한 유아교육서비스 사업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 유진로봇은 자사의 교육용 로봇인 '아이로비Q'를 이달부터 한국몬테소리에 공급하며, 한국몬테소리는 유치원과 같은 유아교육시장에 아이로비Q를 판매하는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앞으로 유진로봇은 로봇 개발과 로봇용 유아교육 콘텐츠 개발을 맡고, 한국몬테소리는 로봇을 이용한 유아교육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유아교육 관련 포털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이지로보틱스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리 치료 로봇 개발을 고려중이다. 돈이 많이 들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동 심리 치료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생각한 것. 현재 심리 치료 로봇에 필요한 디자인과 콘텐츠 개발에 한창이다.

유진로봇과 이지로보틱스, 다사테크 3사는 하반기에 한국몬테소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통부의 2차 URC로봇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향후 교육용 로봇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교육용 로봇의 가능성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정보통신부가 진행한 URC로봇 1차 시범사업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시범사업에서는 교육부 추천으로 선정된 8개 유아교육기관이 URC로봇을 사용해 본 결과, 교육 및 오락 콘텐츠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75%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통부 송정수 산업기술팀장은 "1차 시범사업 결과,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등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2차 시범사업에는 양과 질을 업그레이드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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