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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저비용 휘는 디스플레이 개발


HP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둘둘 말을 수 있을 정도의 유연성을 갖춘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8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다.

애리조나주립대학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센터 및 E-잉크 등 회사와 공조로 개발한 이번 제품은 고해상도 컬러 색상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특징.

회사 측은 독자적인 'SAIL(Self-Aligned Imprint Lithography)' 기술을 적용해 깨지지 않고 자유롭게 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필름 형태의 플라스틱 위에 인쇄하듯 초박막 트랜지스터를 입혀 플레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

기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부품을 90% 가까이 줄이면서 대량 양산이 가능해 제품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HP는 향후 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가격을 더 저렴하게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회사 측은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전자종이(e페이퍼)라고도 불리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및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EL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전자 인쇄매체 등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지난해 8천만달러 정도였던 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오는 2013년 28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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