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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기대치 너무 높다"…고개 숙인 MS


"애널리스트들이 비스타 매출 전망치를 너무 높여 잡았다."

지난 달 윈도 비스타를 출시하면서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던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불과 보름 만에 한 발 물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발머는 15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스타 판매로부터 엄청난 매출 증가를 기대해서는 안된다"며 "애널리스트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MS는 비스타 출시 당시 윈도XP보다 보급 속도가 훨씬 빠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처럼 MS가 강한 자신감을 보이자 애널리스트들도 덩달아 비스타와 관련해 장밋빛 전망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릭 슈룬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그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2008 회계연도의 윈도 매출이 163억 달러로 1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포드 C.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찰스 디 보나도 14% 증가한 167억 달러로 추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티브 발머는 이날 비스타의 매출 유발 효과를 고려할 때는 윈도 사업 규모를 감안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윈도 비스타는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적은 소비자와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S가 5년 만에 내놓은 윈도 비스타는 일부 혁신적인 기능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적지 않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소수자에 대한 배려 부족과 웹 접근성 문제 등은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스티브 발머 CEO는 2008 회계연도의 운영 비용 증가 규모가 27억 달러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MS는 오는 6월 마감되는 회계연도 운영 비용이 218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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